거제소방서(서장 전수진)는 봄철 캠핑장 화재예방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캠핑장 안전키트를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무상 대여한다고 27일 밝혔다.
이번 대여 서비스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캠핑장이나 글램핑, 카라반 이용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야영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.
소방서에 따르면 일산화탄소의 경우 헤모글로빈에 대한 결합력이 산소보다 약 200배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. 1600ppm의 농도로 2시간가량 노출될 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.
특히 무색ㆍ무취ㆍ무미의 비자극성 가스이기 때문에 사전에 위험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다.
이에 소방서는 화재는 물론 각종 야영장에서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방지하고자 캠핑장 안전키트 무상 대여 서비스에 나섰다.
캠핑장 안전키트는 간단한 사용법을 배운 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안전용품으로 구성돼 있다. 구성품은 ▲단독경보형 감지기 ▲일산화탄소 경보기 ▲휴대용 조명등 ▲에어로졸 소화기 ▲방연마스크 ▲자율점검 체크리스트다.
현재 소방서는 키트 5개를 보유ㆍ운영하고 있다.
대여를 원할 경우 온라인(공유누리, www.eshare.go.kr)을 통하거나 소방서로 전화(055-689-9237) 또는 방문으로 신청 가능하다.
전수진 서장은 “캠핑장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의 경우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”며 “시민들이 야외활동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”고 전했다.
출처 : FPN fpn119.co.kr